일선 현장에서 구급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119대원들이 교육을 받고 싶어도 정원이 부족해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 현애자 의원(민주노동당)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교육과정을 개설한 이후 신청인원 557명 중 288명(51.7%)만이 교육에 참가하는 등 교육충족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현 의원에 따르면 ‘자동 제세동’ 과정의 경우 정원이 192명인데 신청인원은 417명으로 교육충족률이 46%에 불과했고 기도·호흡처치 과정은 정원이 96명인데 신청인원이 140명으로 교육충족률이 69%에 그쳤다.
특히 응급의료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구급대원(119대원)은 신청인원 516명 중 232명(45%)밖에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기적인 보수교육을 원하는 대원이 77.9%에 달하는 등 구급활동에 관한 교육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 의원은 이의 개선을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인력을 확충해 적정 인력 인프라를 마련한 후 교육 훈련의 수요에 충족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