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지난 22일 성남 인하병원이 제출한 폐업신고서를 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병적기록처리 대책이 없다는 이유로 폐업신고 수리를 거부했던 성남시는 진료기록부와 처방전, 수술기록, 방사선사진 등 170만명분의 병적기록을 인천 인하병원으로 옮겨 보관하고 병적기록 팩스 열람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폐업신고를 수리했다.
인하병원 폐업 범시민대책위원회와 노조측은 성남 시민들의 병적기록부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지는 것은 의료법 취지에 위배된다며 폐업신고 수리에 반발,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