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01년 의약분업 시행 3년에 대해 100점은 아니지만 합격점은 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차 전 장관은 21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의약분업 및 건강보험통합과 관련 증인으로 출석하여 답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차 전 장관은 의약분업과 관련 “아마 100점짜리는 지구상에 없을 것이다. 현재 의약분업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치화는 어렵지만 합격점은 된다”며 “점진직으로 개선해야 하고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밝혔다.
차 전 장관은 또 “재정문제나 국민 불편이 발생한 것은 이해하나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며 “언제가는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차 전 장관은 지난 1999년 5월부터 2000년 8월까지 복지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의약분업 추진에 따른 재정소요 추계를 잘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