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의 가장 내층인 양막을 가공한 후 안구 표면에 이식하는 방법인 양막편이식술이 안구표면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막편 이식술은 양막으로 안구 표면을 덮어서 해부학적인 보호막 역할을 하고 유착방지, 항균작용, 상처보호, 각막 상피화 촉진, 반흔의 감소 및 각막의 결막화를 예방하는 방법.
안과전문병원인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양막편이식 환자 중 14명을 대상으로 치료효과를 분석한 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14명의 환자는 남자 7명, 여자 7명이었으며 연령대는 60세 이상이 6
명이었다. 질환별로는 각막궤양이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익상편, 각결막 천공, 각결막 화상, 각막천공, 각막열상 순 이었다.
각막과 김태연 교수는 "이 수술법은 그 자체의 성공률이 100%에 가까워 적응증만 잘 선택하면 매우 효과적인 안구표면질환 치료방법"이라며 "특히 원인질환의 재발방지에도 매우 효과적이어서 익상편의 경우 양막이식술을 병행하면 재발률이 3% 미만으로 감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