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분기 약국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이 의원급 의료기관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동기 대비 총 요양급여비용 중 약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한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의 금년 3분기 건강보험심사통계지표에 따르면 약국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은 총 4조5,5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은 이에 따라 작년 동기 3조9,851억원으로 총 요양급비용 점유율 26.5%에서 금년에는 27.3%로 0.8% 가량 점유율을 높였다.
또 요양급여비용에서 약품비를 제외한 조제료 등 행위료는 작년 동기 1조2,390억원에서 1조3,423억원으로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원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은 총 4조5,359억원으로 금년 전체 요양급여비용비용 증가율 10.7%에도 못 미치는 2.6% 증가에 그치는 한편 총 요양급여비용 점유율도 작년 29.3%에서 금년에는 27.3%로 2.0% 감소했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원외처방률은 2002년 동기 81.0%에서 작년에는 79.5%로 감소했으며 금년에는 78.7%로 0.8% 감소하여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