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아토피 환자 40% "외출 자체가 꺼려져"

유럽피부성병학회, 8개국 2,000여명 설문조사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4-11-18 18:59:06
아토피 환자의 40%가 다른 사람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외출 자체를 꺼리는 등 심각한 고통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피부성병학회는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개최된 학회에서 ISOLATE(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삶에 대한 국제 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ISOLATE' 조사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의 정도를 밝히기 위해 유럽과 미국 등 8개국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아토피 피부염은 증상이 외관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과 성인의 20%는 연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성인 환자의 40%는 연인과의 가벼운 스킨십이나 자신의 몸을 쳐다보는 것조차 거북하다고 답했다.

증상이 심한 환자의 40%는 다른 사람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외출 자체를 꺼린다고 응답했고, 4명 중 1 명(27%)꼴로 놀림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인환자의 10%는 직장에서 차별과 따돌림을 당하는 것으로 응답했고 성인환자 6명중 1명은 취업 면접이나 직업선택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자의 58%는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66%는 스테로이드제를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림의대 피부과 박천욱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정도에 따라 환자들이 겪는 생활 속 불이익과 스트레스는 정비례한다“며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한 치료제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최근에는 개발된 엘리델 크림 등과 같이 꾸준히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고 재발 방지 효과가 입증된 비스테로이드제가 소개돼 만성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의 장기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