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협회 부회장이 운영중인 척추전문 병원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부도처리 됐다.
2일 기업은행(구로공단역 지점)은 거래처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강남우신병원이 도래한 어음을 결재하지 못해 지난 1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밝혔다.
부도가 난 병원은 지난달 30일자로 도래한 5000만원 상당의 어음을 막지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도래 어음을 감안하면 부도규모는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남우신병원 임직원에 따르면 부도의 원인은 경영난 악화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환자 수는 꾸준히 유지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관계자는 "척추 관절전문 정형외과 병원으로 환자 수요는 꾸준했었는데 다만 경영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안다"며 "스텝들은 이미 모두 퇴직했고 직원들은 오는 10일까지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남우신병원은 지난 97년 6월 개원이래 각종 전문 클리닉 개설과 FULL PACS, OCS 등 각종 전산화 사업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병원 이사장인 김 모원장은 중소병원협회 부회장직을 엮임하고 있었다.
한편 현재 해외출국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 원장은 부도확정 후 부회장직을 자진 사퇴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