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은 9일 오전 10시 일원동에 위치한 밀알학교를 방문 ‘정형외과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형외과 사지기형 및 왜소증 전문가 송해룡 교수, 척추질환 전문가 서승우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등 8명이 참여했다.
방문팀은 총 200여 아동의 정형외과적인 문제에 대한 검진을 실시했고, 이중 20여명에 대해서는 X-ray 촬영을 통한 정밀진단을 시행했다.
송해룡 교수는 “장애아 학교나 시설에 속해있는 아동들은 정서, 정신장애의 심각성만 고려된 나머지 신체적인 기형문제는 종종 간과되고 있다”며 “사지기형이나 왜소증 등은 조기 발견해 치료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서승우 교수도 “척추가 휘는 등의 많은 의학적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장과 폐기능이 저하돼 장애아동의 호흡장애와 성장 발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로병원 정형외과팀은 향후에도 서울시 서남부와 인천 일대의 장애인 아동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료 검진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