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용준)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시작한 '희망2005 이웃사랑캠페인'이 시작 38일 만에 기업,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012억원을 기록, 목표인 981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50억원보다 362억원 증가한 것으로, 시청 앞에 세워진 '사랑의 체감온도'가 103.2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모금액은 최근 5년간의 모금 캠페인 중 가장 빠른 기간 내에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우리나라 민간 모금 캠페인 중 1000억원이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태풍 루사'모금액 1448억원, 현재 진행 중인 '희망2005이웃사랑캠페인'의 1012억원, 2003년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태풍 매미'모금액 1008억원이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재난재해가 아닌 '민간 사회복지'를 대상으로 펼친 캠페인에서 1000억원 이상 넘어선 것은 우리사회가 나눔과 기부에 대해 한 단계 더 성숙해진 결과로 보고 있다"며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