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응급 사후피임약의 OTC 전환에 대한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
바(Barr) 제약회사는 플랜 B(Plan B)를 16세 이상이 OTC로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FDA에 요청했는데 FDA는 아직 검토가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가까운 장래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피임하지 않은 성교 72시간 이내에 복용하여 임신을 방지하는 플랜 B는 이미 OTC 전환을 한번 요청한 바 있으나 16세 미만이 사용하는 경우 안전성을 우려하여 승인이 거부된 바 있다.
이에 따라 16세 이상이 OTC로 구입할 수 있도록 제한을 강화해 이번에 재접수시켰다.
바 제약회사는 궁극적으로는 FDA가 OTC 전환을 허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여성단체는 OTC 전환 결정 지연에 반발하면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