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의사회가 배포할 예정인 포스터의 시안이 확정된 가운데 타과 의사들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어 주목된다.
3일 대한내과의사회(회장 장동익)에 따르면 한방의 위험성과 관련된 포스터의 시안을 확정했으며 켐페인에 대한 타과 의사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어 현재 그 수가 200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장동익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내과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인 전체의 일이라고 인식되어 포스터와 책자를 원하는 내과 이외의 회원들이 2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또한 "타과의 포스터 주문 요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해 한약복용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는 포스터 배포는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내과의사회는 책자 배포에 대한 한의계의 법적대응에 대비 ‘한약 복용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모집한다’는 홍보를 함께 진행하는 한편 포스터 인쇄가 완료되는대로 배포할 예정이다.
내과의사회는 홍보물을 통해 “재판에 필요한 근거자료가 확보됐으나, 더 많은 자료가 있으면 근거자료로서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보물에는 한약으로 인한 간염, 심장병 및 위장병 사례가 있으면 내개협으로 환자의 인적사항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포스터와 책자를 원할 경우 출간되는 대로 우송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이 홍보물에는 “한약이 무조건 좋다는 국민의식을 개혁하는 차원에서 한의사들의 횡포를 진작에 막기 위한 전면적인 대응을 했으나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을 일삼는 한의사들의 행태를 국민에게 밝혀두고 한약 복용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캠페인을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