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동서남아시아지역을 강타한 지진해일 피해지역에서 한달간 8천여명을 진료한 바 있는 의협-병협 쓰나미 긴급의료지원단(KEMAT)이 그간 봉사활동 결과를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의협과 병협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의협 동아홀에서 쓰나미 긴급의료지원단 활동 결과보고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의협과 병협은 지난해 12월 26일 동서남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한 지진해일로 40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올해 1월 5일부터 한달간 공동으로 쓰나미 긴급의료지원단 80여명을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지역에 급파, 구호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의협 권용진 대변인은 “긴급의료지원단 활동에 대한 평가·분석을 통해 향후 동일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대응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긴급의료지원단은 민관합동, 개인 형태로 의료지원단을 구성하면서도 전체 진료활동의 연속성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의료지원단과 의약품, 소모품, 구호물품 등을 기부해 준 제약사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의사회는 홈페이지(www.wma.net)를 통해 의협-병협 긴급의료지원단의 의료지원 활동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등 한국의 의료봉사활동을 모범사례로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