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뼈주사’(스테로이드 제제 주사)로 인해 통증클리닉이 질문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22일 마취통증의학과 개원의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모 방송에서 뼈주사(스테로이드 제제 주사)의 위험성을 방영한 이후 환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
환자들은 통증클리닉에서 사용하는 주사가 뼈주사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상황.
서울 영등포구에서 통증의학과로 개원중인 최윤 원장은 "최근 환자들이 뼈주사의 위험성을 듣고 질문을 많이 한다“면서 ”그러나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부작용이 없는 범위에서 사용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다만 여기저기 병원들을 옮겨다니는 환자들은 스테로이드 주사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사례들이 늘자 마취통증의학과개원의협의회(이하 마개협)는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마개협은 홈페이지에 “통증클리닉의 주사치료는 뼈주사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통증클리닉의 신경치료나 통증유발점주사는 인체에 해가 없는 약제를 사용한 주사”라고 안내문을 띄웠다. 또 이같은 안내문을 병원에서 출력, 부착가능하도록 조치를 했다.
마개협 김지영 홍보이사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음에도 환자들이 문의가 늘고 있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