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한해 폐업·이전한 의원은 총 2,427곳으로 전체 의원대비 10%가 문을 닫거나 자리를 옮겼다.
심평원의 시도별 의원증감 현황에 따르면 3,169곳(13.1%)의 의원이 신규개원(양도양수, 이전 포함)한 반면 전체의원의 10%에 해당하는 의원이 폐업 등을 통해 문을 닫는 등 의원의 경영여견 변화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원 순증수는 742곳으로 증가율은 3.1%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나 무려 6,000여곳에 가까운 의원에 경영여건의 변화가 발생하고 있어 의원경영의 안정성이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현상은 분업후 지속되는 상황.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충북 등이 11%전후의 폐업·이전율을 보여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침현상이 심했다. 반면 안정적인 지역은 부산·울산·대전·전북·경북·경남 등으로 8%를 나타냈다.
변동이 심한 인천의 경우 1,200개 의원중 1년간 190곳이 증가하고 137곳이 감소했으며 충북도 6개 의원이 순증, 728개 의원으로 늘어나는 기간동안 88곳이 증가하고 82곳이 감소하는 등 많은 경영여건의 변화를 보였다.
이와함께 지난한해 의원의 증가율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3.1%가 순증한 가운데 경기와 함께 충남이 각각 5.2. 5.1%의 증가율을 보인 것을 비롯 인천, 광주, 강원, 경남, 경북 등이 4%대를 기록했다.
반면 충북이 0.8%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 1.9%를 비롯해 부산 1.1%, 전북, 전남, 제주 등은 1%대의 낮은 증가율을 보여 지난해 개원 선호지역과 비선호지역이 차이를 나타냈다.
의료정책연구소가 의사의 진료비 수입을 분석한 결과 충남·전남·전북이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된 반면 개원흐름은 충남의 증가율과는 일치하는 등 일정정도의 연관을 나타냈으나 뚜렷한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심평원의 증감현황은 요양기호의 유무에 따른 단순 비교수치로 실제 지자체의 관리현황과는 일부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