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의사회의 참여율이 갈수록 저조한 가운데 노원구 의사회가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노원구 의사회는 최근 제18회 정기총회를 갖고 265명 회원 중 255명이 회비를 완납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예산으로 지난해 1억 3500만원보다 늘어난 1억 4900만원으로 의결했다.
회원들의 참여율이 높은 이유로 이은미 사무국장은 “회원을 위한 의사회 및 구민을 위하여 일하는 의사회·의료정책의 교점을 마련할 수 있는 의사회 등의 슬로건을 내세워 집행부가 회원의 의견을 수렴함은 물론 골프·등산·바둑·사진 등 여러 소모임을 만들어 회원들이 의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노원구의사회 우봉식 회장은 “지역구 의사회의 모든 권한은 회원들에게 있으므로 구의사회는 의료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아픔을 보다듬어 줄 수 있는 위치가 돼야 하며, 의사라는 직업에 보람과 의의를 느끼게 도와주는 것이 구의사회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모임 활성화와 전문가 집단의 자율성 회복·사회 제반 세력과의 네트웍 형성 등의 회무 경영을 목표로 2006년 지방선거 및 2008년 창립 20주년 기념 사업관련 대책 수립 등에 관해 논의했다.
아울러 서울시의사회에 ▲미등록 회원 법적제제 조항 근거 마련 ▲환자 소견서 및 발급 증명서에 대한 관인료 책정 ▲서울시 의사회장 선출 직선제로 전환할 것 ▲법인화된 의료기관 탈법 사례 사전방지 마련 ▲개원가의 경영난을 심화시키는 불합리한 고시 철폐 등에 관해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