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기업에 대해서만 실시해온 고객만족도 조사를 올해부터 정부산하 207개 전 기관으로 확대 실시한다.
28일 기획예산처(장관 변양균)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기업・산하기관에 대한 고객중심 경영혁신이 전 기관으로 확산되도록 보건산업진흥원,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포함한 207개 전 기관에 대해 고객만족도 조사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6개 공기업, 국립암센터 등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정산법)적용을 받는 88개 산하기관, 부처가 자율적으로 선정한 46개 주요기관, 57개 출연연구기관 등 모두 207개 기관이 올해 고객만족도조사를 받게 된다.
예산처는 정산법 적용대상 75개 기관의 지난해 고객만족도조사는 오는 3월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올해 조사는 하반기에 착수하여 연말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처 관계자는 "고객만족도 조사는 국가기관의 서비스 수준과 국민의 불만요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기관운영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사결과는 각종 경영평가 지표, 고객 서비스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활용되며, 우수기관의 경우 각 부처별 각종 인센티브 등이 제공 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207개 기관 중 보건의료산업과 관련한 진흥원, 공단과 심평원은 3월 초에, 국립암센터는 6월달에 고객만족도 조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