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중소병원들, 주5일제 시행 앞두고 전전긍긍

산별교섭 최대쟁점 될 듯... 인력확충도 '난망'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5-03-04 12:28:01
오는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병원들이 깊은 시름에 잠겨 있다.

올해 산별교섭에서도 주5일제가 최대 논란거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병원계 등에 따르면 일부 병원들을 중심으로 주5일제 도입과 관련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나 인력문제나 최근 경영난으로 검토 자체를 미루고 있는 병원도 적지 않다.

병원들은 토요일 휴무를 실시하게 되면 토요일에도 근무하는 300인이하의 병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근로기준법에 준하는 주40시간 형태의 근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의 P병원의 경우 최근 주5일제 설문조사와 함께 노조와 직원, 병원장이 간담회를 가져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병원장은 토요일에도 진료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올해 법대로 주5일제를 시행하되 토요일은 휴무를 하지 않는 주40시간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설문조사 결과에도 찬성의견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고민마저 어려운 병원들도 적지 않다. 일부 병원들은 직원들의 상여금이나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어 주5일제 도입 논의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지난해 모병원과 같이 직원들을 강제 구조조정하는 방식으로 비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용역직 등으로 대체해 300인 이하 사업장으로 전환하려는 병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대부분 인력구성이 취약해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에 종사하는 중소병원의 특성상 인력확보 없는 주40시간제 도입은 업무의 과중화만 초래할 것”이라며 “그러나 경영상황상 인력충원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올해 산별교섭을 앞두고 있는 보건의료노조는 산하 30여개 병원만 주5일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는 온전한 주5일제가 도입되고 병원노사가 합의에 이르기에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노조가 없는 사업장도 포함해 중소병원이 주5일제를 동시에 시행을 요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정부에 다양한 지원책과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