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어혈관찰행위 의학적 근거있나' 공개질의

대공협,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소 문제점 지적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5-03-07 11:58:59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박창현, 이하 대공협)가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소' 사업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에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공협은 복지부에서 4월1일부터 시행예정인 허브보건소 사업에서 '어혈관찰현미경' 지원등 문제점이 나타나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

의료계 단체가 허브보건소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 행정절차상 복지부는 공개질의서에 대해 1주일 안에 답변을 내야 한다.

대공협은 질의서를 통해 "복지부가 허브보건소에 어혈관찰현미경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 확인됐다"며 "이미 지난 2001년에 복지부와 심평원에서 의학적 행위로 인정되지 못한 어혈관찰(생혈관찰)행위를 공공기관인 보건소에서 시행해도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대공협은 또한 ▲어혈관찰 행위가 한의학적인 근거가 충분한 의료행위인지 ▲한의사가 아닌 의사가 시행해도 되는지 ▲어혈관찰 행위를 개원한의사가 시행하고 진찰료를 받을 경우 불법행위로 고발이 가능한지에 등에 대한 복지부의 입장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어혈관찰현미경과 더불어 지원될 예정인 물리치료기에 대해서도 "한의학적 치료원리에 의한 근거가 있느냐"고 따졌다.

대공협 관계자는 "허브보건소 사업 내용을 보면 불법인 어혈관철현미경 지원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복지부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입장표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보건소 건강증진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한의학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한방 허브보건소 시범사업을 올해 4월부터 전국 20개 보건소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허브보건소 인프라 구축 예산지원 대상목록에 어혈 관찰용 현미경이 포함된 것과 관련 의료계는 "어혈관찰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사기행각"이라며 "정부에서 이를 지원대상 목록에 포함시킨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