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의 한방 대책을 총괄 지휘하는 연합사령부가 마침내 대개협 산하 공식기구로 발족한다.
7일 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단(회장 장동익)은 제5차 회의를 열고 의협과는 별도로 의료일원화와 한약 부작용 홍보를 위한 대개협 산하 공식기구 설립을 결의했다.
개원 단체에서 한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예산을 들여 공식기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장단에 따르면 이번에 결성될 공식기구의 명칭은 가칭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로 교수부터 일선 개원의까지 한약에 대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궁극적으로 의협의 의료일원화 추진을 돕고 과별 한방대책을 조율하게 된다.
또한 한약의 부작용 경험여부 등을 골자로 하는 수천명 대상의 앙케이트 설문조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대국민 홍보를 지속키로 했다.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는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이 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우선 내과의사회 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다가 의협 대의원 총회를 거쳐 정식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장동익 위원장은 "의협의 의료일원화 활동을 지원하고 한약의 부작용을 지속 홍보하기 위해 전 직역이 참여하는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를 대개협 산하에 공식적인 기구로 설치하게 됐다"며 "각 직역을 망라해서 한방에 대한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