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가정의학과 등 8개과목의 의원의 기관당 건강보험 수입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이 최근 발표한 건보심사 통계지표를 분석한 결과, 03년 의원 1곳당 건보수입이 6.05%의 마이너스 성장을 한 이후 04년 1.99%의 증가했으나 피부과·산부인과 등 8개과의 건보수입은 감소, 2년 연속 건보수입이 줄었다.
의원 1곳당 건보수입이 2년 연속 감소한 과목은 신경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병리과, 결핵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8곳.
특히 산부인과 등 6개과는 과목별 요양급여 총액 자체가 감소했으며 피부과·이비인후과 등 2개과는 개원증가율보다 급여 총액증가율이 낮아 의원 1곳당 급여수입이 감소하는 등 총 8개과목의 건보수입이 줄었다.
과목별로는 신경외과가 의원수가 03년 374곳에서 363곳으로 11곳이나 감소했음에도 불구 총급여비가 동기간동안 65억원 감소해 의원당 건보수입이 줄었다.
기관당 건보급여 상위 3위에 해당한다는 복지부의 발표와 달리 신경외과 의원의 실제 경영상황은 개원감소나 수입면에서 볼 때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저출산으로 인해 전체과목중 가장 경영이 어렵다는 산부인과도 개원 의원숫자와 총 급여비용이 1년간 각각 5곳, 15억원 줄었으며 가정의학과는 04년 총급여비용이 1,318억원으로 1년새 8억원 감소했으며 의원은 16곳 늘어 의원당 수입은 감소했다.
피부과는 개원수가 04년 763곳으로 1년새 50곳이 늘어난 반면 급여총액이 92억원 증가한데 그쳐 의원 1곳당 건보 급여총액이 줄었으며 이비인후과도 1,659곳으로 73곳 늘어, 의원당 급여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