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픈한 고대의료원의 교직원전용 커뮤니티 사이트(portal.kumc.or.kr)가 의료원 직원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이 교직원간 원할한 의사소통 촉진과 지식정보 공유를 위해 개설한 공식 교직원전용 포털사이트 이용자는 하루 중복없이 400여명, 중복을 허용하면 1000여명을 훌쩍 넘어선다.
병원 교직원전용 사이트 관리자는 "의료원내 정보와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많아 오픈을 준비시 예상했던 기대치보다 2배 정도 높은 이용률을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약 4000여명인 전체 교직원 수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병원직원들의 실제 인터넷 환경접속률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 400여명의 교직원이 사이트에 들어오고, 내부 카페가 하루에 4~5개씩 늘어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이트는 의료원광장, 교직원광장 및 사내보, 커뮤니티와 교육광장, 자료광장 등 총 6가지 메뉴로 구성돼 개인일정관리, 교직원 찾기 및 온라인 서베이 등의 기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타 대학병원에서 운영하는 '고객의 소리' 포함 전용사이트와 달리 개별 동호회 활성화 및 마일리지 포인트 지급, 전체 구성원간의 이슈제기 등을 위한 의사소통 기능 등이 벤치마킹돼 있어, 오프라인에서 타 포털매체 카페 등을 통해 운영하던 동호회 등이 교직원 전용 포털사이트로 옮겨오고 있는 상태다.
'교직원전용 포털을 매일매일 접속한다'는 홈페이지 이용자는 "병원관련 홈페이지나 사이트는 촌스럽다는 편견을 버릴수 있을만큼, 교직원 포탈사이트 구성이 편리하고, 개인 일정관리, 교직원 찾기, 의료원내 정보 검색과 커뮤니티 모임 등을 통해 내가 찾고자 하는 병원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 자주 찾게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병원 교직원전용 사이트를 운영하는 대학병원 들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연세의료원, 가톨릭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삼성병원, 아산병원 등이나 실제 활성화와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는 곳은 일부 병원에 한정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