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의 개원증가율은 1.9%로 전체 요양기관 평균증가율 2.9%에 비해 낮게 나타나 의료기관중에서도 체감경기가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보험급여 현황에 따르면 04년 요양기관 신규개설은 총 9,034기관, 폐업은 7,166기관으로 1,868곳이 늘어 2.9%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이중 의원은 3,045곳이 개업하고 2,577곳이 폐업해 증가율은 1.9%에 불과했다.
이는 종합병원 증가율 0.7%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병원 7.0%, 한의원 4.5%, 치과의원 4.3%, 치과병원 3.3% 등에 비해 크게 낮게 나타났다.
또 의원급 의료기관의 증가율이 1%대에 머물면서 의원급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약국도 증가율이 2.1%에 그쳤다.
폐업율은 의원급 의료기관은 10.6%로 10곳 중 1곳이 폐업한 꼴 이었으며 종합병원은 3.5%, 병원 11.7%, 치과병원 20.3%, 한방병원 9.0%, 치과의원 7.3%, 한의원 11.2%, 약국 12.6% 선이었다.
한편 자료는 건보공단 보험급여 지급기준으로 실제 개폐업 현황과는 다소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