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1곳당 인구수가 기관수의 급격한 증가로 99년 1,260명에서 04년 1,022명으로 5년간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의 요양기관 변동추세를 분석한 결과 요양기관수는 04년말 현재 70,394개소로 이중 의료기관 의료기관(치과·한의포함)이 4,7140개소로 99년대비 10,153개소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딘 인구수 증가율에 비해 99년 이후 5년간 의료기관은 27.5%가 늘어, 의원 1곳당 인구수가 1,260명에서 1,022명으로 18.9% 감소, 의료기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의료기관대비 인구수 감소가 많아 체감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지역은 경기지역과 제주지역으로 5년간 의료기관당 인구수가 각각 23.5%, 21.7% 줄었다.
절대수치인 인구1만명당 의원수는 경북이 3.9곳으로 가장 양호했으며 전남이 4.1곳, 강원이 4.2곳, 경남이 4.3곳으로 타지역에 비해 우수했다.
반면 1만명당 의원수가 많은 지역은 서울과 대전이 6.1곳 가장 높았으며 부산, 광주, 인천, 제주순으로 나타났다. 평균은 5.0명으로 의원 1곳당 환자수로 환산하면 2,000명이다.
전체적으로는 대구의 인구 1만명당 의원수는 전국에서 6번째로 적고, 약국수는 4번째로 적었으며 1만명당 총요양기관수도 12.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02년 이후 2년간 의원 증가율은 6.8%(03년 3.5%, 04년 3.3%)로 점진 감소하고 있으며 과목별로는 마취통증의학과가 26.9%(50곳이상 개설기준)로 가장 높았다. 반면 신경외과·산부인과·소아과·진단방사선과·진단검사의학과·결핵과는 오히려 줄었다.
과목별 2년 누계 증가율은 △내과 8.1% △신경과 10.9% △정신과 7.4% △외과 2.1% △정형외과 14.5% △신경외과 -1.6% △흉부외과 50.0% △성형외과 13.4% △마취통증의학과 26.9% △산부인과 -1.3% △소아과 -0.6% △안과 14.0% △이비인후과 9.5% △피부과 11.7% △비뇨기과 7.6% △진단방사선과 -7% 등이다.
이밖에 △병리과 50.0% △진단검사의학과 -33.3% △결핵과 -40% △재활의학과 14.4% △가정의학과 12.1% △전문과목미표시 7.0% △일반의·법인개설 5.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