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에 대해 처음 이뤄지는 평가작업이 시작 전부터 위원구성 등에 대한 부분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19일 복지부와 의약단체 등에 따르면 ‘분업성과 평가를 위한 기초연구’가 3월 초안이 발표된 이후 본격적으로 의약분업 평가위원회 구성이 추진되고 있으나 위원구성, 평가지표 관련 의약단체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면서 조율작업이 다소 길어지고 있다.
이에대해 복지부는 금주중 연구진과 의약계·시민단체 등과 모여 한차례 더 의견을 교환한 후 조정작업을 마무리, 5월 분업평가위 가동을 목표로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평가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없지만 위원 구성시 각 협회나 단체들이 유리한 쪽으로 흐름을 잡기위한 다양한 의견이 많아 평가위 구성을 위한 준비작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고 설명했다.
또 “금주중 조정을 끝내고 위원 선정 요청작업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 5월중 분업평가위 출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의약계 한 인사는 최근 모임에서 분업이 성과위주의 평가로 진행될 경우 개선돼야할 문제점이 묻힐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의료계의 건의 등이 이어졌으며 이와관련 위원회 인적구성의 조정, 평가지표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인사는 처음 이뤄지는 분업평가인 만큼 각 단체별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는 모습이라며 갈등이나 분업평가에 대한 반대입장이 있다기 보다는 사전 힘겨루기 양상으로 시작은 더디지만 순조로운 평가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