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부터 3월말까지 141명의 내국인 신규 에이즈 (HIV/AIDS) 감염인이 보고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6명꼴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139명) 1.4%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국인 누적 감염인수는 3,294명이며 이중 651명이 사망하여 2,643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신규 에이즈(HIV/AIDS) 감염인 7명이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05년 효과적인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즈로 인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감염인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법제도적 개선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며, 언론인·교수·종교인 등 사회지도층을 중심으로 편견 및 차별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에이즈검사 및 상담활성화를 위해 2005년도에는 에이즈상담소 11개소를 운영해 자발적 검사를 확대하고 에이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콘돔 800백만 개를 배포하고, 광고효과가 높은 TV등으로 에이즈예방을 위한 콘돔사용 촉진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