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수준이 다소 낮은 지방공사의료원의 의사인력 수급상황이 크게 개선되는 등 봉직의로 회기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34개 지방공사의료원의 의사인력 수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03년말 410명에서 04년말 601명으로 봉직 의사수가 확연히 늘어났다.
마지막 개원열풍의 기점이었던 03년 규정상 정원 698명 대비 283명이 부족했으나 191명이 새로이 충원되면서 정원대비 부족인력이 100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
개원열풍과 함께 지방공사의료원의 의사인력이 급속 감소했으나 다시 봉직의로 회기현상이 발생하면서 정원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다시 회복돼고 있다.
강남의료원은 02년 58명에서 03년 46명으로, 04년 49명으로 점진 회복되고 있으며 03년 27명이었던 부산의료원은 34명으로 다시 인력이 충원되고 있다.
그러나 지방에 위치한 의료원의 인력 충원은 아직 더딘 편으로 강원 속초의료원이 14과를 진료하지만 의사는 10명에 불과하고 전남 강진의료원이 12개과, 의료진 9명등으로 아직 진료과목 수에 비해서도 의사 수급은 이를 뒷따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