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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 "국민은 한약부작용 모른다"

의협 총회, 일원화-한방분업 강조...김근태 장관 언급 회피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5-04-23 10:32:58
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이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료일원화와 한방분업 시행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근태 장관은 즉답을 피했지만 최근 의료일원화가 현시점에서 부적절하다고 언급한 바 있어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회장은 23일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료일원화 추진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방분업 시행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회장은 “한국 의료일원화는 우리 의료가 세계 속으로 발전하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천명하면서 “우리도 보완대체의학의 하나인 전통의학을 적극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한의학도 현대화, 과학화해 적극 수용해 나가야 할 때”라고 못 박았다.

그는 “환자들은 한약 부작용 여부를 모른다. 오남용 방지, 환자 알권리 보장, 연구 통해 국민 건강 보호 위해 이미 중국에서 시행중인 한방분업을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노인요양보장제도 도입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 회장은 “노인요양보험을 사회보험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면서 “복지부 안은 노인요양에서 의료를 배제하고, 의사가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마치 노인의료를 해결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앞으로 노인요양보험이 노인의료가 아니란 점을 적극 홍보하면서 사회보험방식에 반대하고, 의료통합서비스 실현을 위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의 연설에 이어 단상에 오른 김 장관은 노령화사회의 문제에 대해 간단히 언급했지만 문제의 민감성을 감안, 의료일원화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장관은 “봄이 깊숙이 와 이 봄에 꿈과 희망이 이뤄지길 기원한다”면서 “최근 OECD 회의에 참석했는데 대부분의 의제가 고령화, 저출산, 국민연금 등으로 우리와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의료서비스 산업화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보장 하겠다”며 “의사 여러분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가 국민 건강의 보루란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의료인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장관은 김 회장의 목소리에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장관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현재 시점에서 일원화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해 의료계의 반발을 산 바 있다.

한편 김 회장은 김 장관이 치과의사협회 총회 참석을 위해 행사 도중 자리를 뜨자 어색한 분위기를 일소하기 위해 농담을 던졌다.

김 회장은 김 장관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마이크를 잡고 “한의사협회 총회에서는 김 장관이 나갈 때 기립박수를 했다고 하는데 앉아서 박수치면 괘씸죄에 걸리는 것 아니냐”면서 “(김 장관이) 나갈 때 기립박수를 좀 쳐 달라”고 당부하며 분위기를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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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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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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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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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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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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