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레사(Iressa)가 비소세포폐암(NSCLC)의 한 형태인 세기관지폐포 종양(bronchioloalveolar carcinoma)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캐나다에서 열린 제 10회 국제폐암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우스웨스트 온코로지 그룹은 이전에 치료된 적이 없는 세기관지폐포 종양 환자 102명과 이전에 치료된 세기관지폐포 종양환자 37명에게 아이레사를 1일 500mg 투여하여 2상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전에 치료된 적이 없는 경우의 평균 생존기간은 15개월, 이전에 치료된 적이 있는 경우의 평균 생존기간은 10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치료된 적이 없는 경우에는 19%에서 객관적인 반응이 있었으며 34%에서 질환이 안정적인 상태로 접어들었다.
이전에 치료된 경우에는 약 12%에서 부분적인 반응이 관찰됐으며 41%에서 질환이 안정됐다.
이번 임상은 세기관지폐포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으로는 최대 규모였으며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설사, 여드름형 발진, 피로, ALT/AST 상승이었다.
임상은 2001년 12월에 시작해서 매일 500mg 1정이 투여됐는데 36%의 환자에서 부작용 발생으로 약용량을 250mg으로 감량했다.
아이레사의 성분은 제피티닙(gefitinib). 올해 5월 5일에 FDA에 백금 화합물 요법이나 도세택셀(docetaxel) 요법으로 실패한 비소세포폐암의 단일요법으로 사용하도록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