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조직폭력배가 치료지연을 이유로 난동을 부리고 집기를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 E병원과 경찰 등에 따르면 5월 초 치료가 늦다며 동료 5명과 함께 간호사와 안전요원을 협박하고 병원 컴퓨터와 혈압측정기 등을 파손시켜 병원측이 180여만원 상당의 집기피해를 입었다.
병원 관계자는 “응급실 난동사건의 심야에 취객을 중심으로 종종 발생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경찰은 이번 난동사건을 일으킨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최근 설문조사에서는 응급실 간호사들이 주 2회이상 언어적폭력에 월 1.5회 신체적 협박에, 연 0.3회 신체적 폭력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