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의 80%가 체지방은 많고 근육량이 적은 ‘마른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체지방을 줄이기 위한 운동과 식품섭취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최대 다이어트 포털사이트 엔젤다이어트(www.angeldiet.co.kr)는 최근 드러그 스토어(drug store) 올리브영 이대점, 선릉점에서 20~50대 여성 572명을 대상으로 ‘무료 체지방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체지방량은 무려 80%(459명)에서 초과로 나타났으며 근육량은 약86.8%(497명)가 부족한 ‘마른 비만형’이었다.
체형의 경우 54%(312명)가 하체가 상체보다 뚱뚱한 것으로 조사됐고 상체비만은 10%(54명), 36%(206명)는 상하체 모두 통통했다.
마른 비만이란 체질량지수(BMI : Body Mass Index/=체중/신장㎡)를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비만에 속하지 않지만 실제 체지방률이나 근육량을 측정해보면 체지방률은 높고, 근육량은 낮게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이에 따라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이기 위한 제대로 된 다이어트법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박사는 “ 체지방을 태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빨리 걷기’, ‘가벼운 조깅’, ‘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라며 “걷기처럼 격렬하지 않은 운동을 지속하면 탄수화물보다 체지방이 분해돼 에너지로 사용되므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