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의원의 1/4분기 기관당 건보수입이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했다. 반면 종합병원은 15.9% 늘어 대조를 보였다.
18일 공단이 발표한 1/4분기 보험급여 지급현황에 따르면 의원의 3개월간 건보급여는 1조 1,067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 증가한데 그친 반면 기관수는 3.1% 늘어 기관당 급여비가 04년 4천 6백만원에서 4천 5백만원으로 1.5% 감소했다.
병원급도 1/4분기에 전체적으로 3,095억원의 건보급여를 지급받아 전년동기대비 8.6% 금액이 늘었지만 9.8%의 기관수 증가율보다 낮아 기관당 급여비는 1.1%로 감소한 3억 1,400여만원으로 기관당 400만원씩 수입이 줄었다.
반면 종합병원(종합전문 포함)은 기관수 증가율이 1.4%에 불과한데다 급여비증가율이 17.6%에 달해 기관당 급여비는 15.9%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1곳당 평균 39억 4,8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5억여원이 늘어난 수치다.
전체 요양기관 급여지급 현황은 기관수가 3.5% 늘고 급여비가 8.4% 늘어 실질 기관당 급여비 증가율은 4.7%에 달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급여지급 소요기간을 대폭 단축, 03년 7일이내 지급이 0.3%에 불과했으나 04년 4.1%로 끌어올렸으며 올해 1/4분기 31.0%로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10일내 급여지급이 28%에 불과했던 03년 대비 올해는 91%까지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