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노인의학 총체적 부실...전문의료기관 없다

분당서울대 김철호 교수, “환자 중심 접근법 필요”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5-05-21 08:36:07
고령화사회 노인의료 토론회
국내에 노인전문병원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노인 환자를 위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의료를 제공하고 있지는 못하다는 지적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철호 교수는 20일 열린 ‘고령화사회 노인의료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부실한 국내 노인의료제도의 문제점을 꼬집고 그 대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먼저 국내의 노인 전문 의료기관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는 노인전문병원, 요양병원, 요양원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노인의 질환을 치료만 할뿐 노인성 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문의료기관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노인성 질환에 있어 환자는 스스로 알아서 병원을 방문하며, 치료외의 재활 기능이나 지속적인 케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면서 “이는 병원들이 질환 위주의 노인 의료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노인 전문 의료 인력이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 교수는 “의대생, 전공의, 연수교육 등을 위한 노인 의학 교육이 부재한 것은 물론, 노인 특유의 질환을 포괄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의식한 듯 “노인의 문제를 복지 우선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다”면서 “의료적 접근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 효과적인 노인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한 대책으로 “의료기관이 질환이 아닌 노인 환자를 중심으로 조직되어야 하며, 포괄적이며 통합된 진료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인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한 환자 위주의 노인 의료 접근법을 통해 환자의 병적상태를 평가하고, 잠재적 질환 발견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네트워킹을 통한 치료접근이 필요하다.

김 교수는 또 “의료와 복지의 성공적인 연계를 위해 단일평가도구에 의한 노인포괄평가, 정보시스템, 단일창구, 공공재원 조달 등이 필요함과 동시에 전문협력팀과 공공, 민간부문간 연계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