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리베이트 근절 등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투명사회협약 체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8일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는 의협·약사회 등 의약계 각 분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분야 간담회’를 갖고 협약 체결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복지부와 의약5단체가 자체적으로 진행키로 했던 당초의 투명성협약 추진이 범국가적으로 추진되는 투명사회협약운동에 동참하는 형식을 통해 진행되게 됐다.
투명사회실천협 성해용 집행위원의 주재로 열린 이날 감담회에서 의약단체는 일회성을 끝내기보다는 시간과 절차를 밟아 세부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협약 마련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를위해 보건의료분야의 각단체 등은 협약 실무 추진 T/F팀을 구성키로 합의하고 금주중 단체별 대표 추전을 마무리하고 오는 15일 실무팀 1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와관련 실천협 관계자는 “실무팀의 투명사회협약 내용에 대해 조언·점검해 실천적인 협약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는게 협의회의 역할” 이라며 “보건의료부분의 부패 근절 방안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조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협약체결 시점에 대해서는 공공부분의 협약의 경우 실무에 3개월 정도가 소요됐다며 올 가을 이전 보건의료분야의 투명사회협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의협 성낙은 약무이사, 약사회 하영환 상근이사, 제약협회 신석우 전무이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전성원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복지부에서는 송재찬 의약품정책과장 등이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