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민(thiamine)과 지용성 유도체인 벤포티아민(benfotiamine)이 당뇨병 환자의 신장 손상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쥐시험 결과가 Diabetes지에 실렸다.
영국 에섹스 대학의 폴 J. 토낼리 박사 연구진은 단백뇨가 있으며 수용성 비타민인 티아민의 혈중 농도가 낮은 당뇨병 쥐를 대상으로 티아민과 벤포티아민을 투여했다.
그 결과 당뇨병 쥐의 신장 손상은 70-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낼리 박사는 엄격하게 혈당을 통제하는 당뇨병 환자에서 신장손상이나 다른 합병증이 여전히 발생한다면서 티아민 반응은 혈당과 무관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전 연구에서 티아민과 벤포티아민은 당뇨병과 관련된 신경손상과 안구 문제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고용량의 티아민 요법이 조기 신장 질환 악화를 예방한다는 증거가 없으며 신장질환의 중증도 정도에 그 효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낼리 박사와 연구진은 2004년 초에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티아민의 효과에 대한 소규모 임상 연구를 시행하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