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국보건의료노조가 8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국민들의 진료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직의료기관 운영,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진료체계 가동등을 골자로한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
복지부는 7일 이번 파업에 전체 노조원중 최고 35%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환자진료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약에 발생할 응급진료 공백 상황에 대비해 이같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진료대책에 따르면 복지부는 전국 433개 응급의료기관은 공휴일과 야간에 당직의를 두고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진료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파업기간중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비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기관이 아닌 의료기관을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종별, 진료과목별, 진료기간별로 신청을 받아 지정하고 그래도 충분하지 않으면 지자체장이 직접 지정하도록 했다.
보건소와 공공보건의료기관도 다수의 환자발생에 대비해 가용 의료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파업병원과의 협력체계 유지 및 연장진료를 하거나 필요시 휴일에도 정상근무 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24시간 운영되는 1339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해 당직의료기관이나 진료 가능한 병원을 신속하게 안내하고 시군구 보건소에서도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해 국민들의 진료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