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울산시의사회장이 교육부앞 1인 시위장에서 삭발식을 갖고,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대정부투쟁의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21일 교육부 앞 1인 피켓시위에 나선 신현우 회장은 오후 12시 삭발식을 갖고, 약사가 합법적으로 의사노릇을 하겠다는 약대 6년제 졸속추진을 중단한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 회장은 삭발식을 마치고 “고희를 앞둔 나이지만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에 조금만 힘이 되기위해 삭발을 결정하게 됐다” 며 “약료 운운하며 합법적으로 진료를 하겠다 약대 학제개편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 며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우리의 살점을 하이에나가 뜯어가도 가지에 매달린 홍시 떨어지기를 기다렸던게 그간 우리의 모습이었다” 며 “의사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기 위해 의협을 중심으로 대동단결해주길 바란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김재정회장과 1인시위의 선봉을 섰던 변영우 경북의사회 등이 함께 했으며 공무원들의 점심시간에 맞춰 12시에 맞춰 20여분간 진행됐다. 또 삭발식 이후 신 회장은 의사가운으로 갈아입고 1인시위를 현재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변영우 경북의사회장을 필두로 김세곤 부회장, 노만희 총무이사 순으로 진행된 교육부앞 1인 시위는 오는 8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삭발투쟁은 지난 5일 공청회장 앞 의협집회당시 인천의 개원의 주괄 원장에 이어 두 번째 이며, 공조롭게도 모두 저출산의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