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산부인과 경영난에 전공의 수련포기 속출

레지던트 1년차 무더기 이탈...대책마련 시급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5-07-29 06:53:43
상당수 수련병원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들이 대거 수련을 중도에 포기하고 있다.

이는 저출산으로 인한 산부인과의 경영난이 수련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에 있는 A수련병원은 최근 레지던트 1년차 8명 가운데 5명이 수련을 포기하고 병원을 나가 비상이 걸렸다.

이와 함께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C병원 역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6명 가운데 4명이 수련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자 조만간 후반기 레지던트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산부인과학회 한 교수는 28일 “저출산의 영향으로 산부인과들이 경영난에 직면하거나 도산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전공의 내부에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부분의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들이 이탈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병원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1~2명의 결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올해 수련병원 전공의 모집 결과 서울대병원은 1차 접수에서 산부인과만 유일하게 1명 미달했다 2차에서 결원을 보강했고, 가톨릭대의료원 역시 17명 모집에 10명만 지원해 전공의 기피현상이 가시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산부인과학회는 “비롯 출산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산과 영역 이외에 부인과 영역은 노령화사회의 영향으로 전망이 어두운 것만은 아닌데 전공의들이 동요하는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기본 진료과인 산부인과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수가 인상을 포함해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서울대병원은 레지던트 1년차 11명 가운데 결원이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주요 수련병원 중 거의 유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