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위식도역류성질환(GERD)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미국 휴스턴의 마이클 E. 디베이키 재향군인병원의 하쉠 B. 엘-세래그 박사와 연구진은 이전에 발표된 연구를 광범위하게 검토한 결과 9건의 연구 중 6건에서 비만과 GERD 사이에 유의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상 체중에 비해 과체중인 경우 GERD 위험은 50% 증가했고 비만인 경우에는 약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건의 연구에서는 비만과 부식성 식도염 사이의 관계도 조사했는데 비만인 경우 부식성 식도염 위험이 76% 증가했으며 7건의 연구를 종합했을 때 식도암 위험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약 2배 증가했다.
엘-세래그 박사는 체중을 감량하면 이런 합병증 위험이 역전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지만 정상체중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GERD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