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의 당뇨병 신환은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Gastroenterology誌에 실렸다.
메이요 클리닉 암센터의 수레쉬 차리 박사와 연구진은 미국 미네소타 로체스터에서 1950년에서 1995년 사이에 당뇨병으로 진단된 50세 이상 2,12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당뇨병으로 진단된지 3년 이내에 췌장암으로 진단된 환자 수는 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적 수치인 18명은 매우 적은 숫자였지만 연령, 성별을 비슷하게 설정한 당뇨병이 없는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당뇨병 신환의 췌장암 위험은 8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차리 박사는 혈당 증가를 췌장암의 지시요인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췌장암은 이미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우며 미국에서는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으로 4번째이다.
연구진은 당뇨병 자체가 췌장암의 조기 증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