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권석운(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혈액형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권석운 교수는 ‘란트슈타이너가 들려주는 혈액형 이야기(출판사 자음과 모음)’ 신간을 통해 피가 공포스러움이 아니라 인간이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권 교수는 혈액형을 발견한 란트슈타이너의 입을 빌어 11일간 강의를 하는 형식으로 책을 꾸며 어린이들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권 교수는 ‘왜 혈액형이 맞지 않는 사람의 혈액을 수혈 받을 수 없으며, 사람의 혈액이 어떻게 생명을 유지하게 해 줄 수 있을까? 혈액이 몸 밖으로 나오면 왜 딱딱하게 굳게 될까?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혈액세포는 어떤 것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슨 역할을 할까?’ 등에 대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우리 몸을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는 면역 시스템은 무엇이며, 왜 장기이식을 할 때도 혈액형을 반드시 맞추어 주어야 하는지, 피는 A, B, O 혈액형 외에 다른 혈액형도 있는지, 부모로부터 받을 수 없는 혈액형도 나올 수 있는지, 언제부터 수혈이 시작되었으며, 왜 헌혈이 중요한지도 언급해 혈액과 혈액형에 대한 모든 호기심들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