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지난 1일부터 인체 조직 이식을 위한 ‘조직은행’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북대학교병원이 설립 허가를 받은 조직은행은 ‘뼈’를 주요 조직취급품목으로 하고 있어 뼈, 관절 등의 이식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불편함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조직은행은 앞으로 인체 조직 기증부터 채취, 저장, 처리, 보관, 분배와 감염, 부작용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특히 조직은행은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환자로부터 추출하거나, 외부에서 기증받은 뼈나 관절을 코디네이터에 의한 적격심사와 항생제 처리, 미생물 검사 등을 거쳐 철저하게 관리하게 된다.
병원측은 조직은행 설립에 따라 이식 수술을 받는 환자가 기증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직은행의 운영관리를 담당한 정형외과 송상헌 교수는 “현재는 주로 고관절 수술 등에 사용될 뼈를 기증받고 있다”며 “운영 추이를 살펴서 차후 다른 조직으로 조직은행의 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