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등 80개 기관이 2005년도 의료기관평가 대상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9일 오후 의료기관평가위원회를 열고 2005년 의료기관평가 대상 병원과 일정, 평가기준 등을 결정했다.
이날 결정한 2005년 의료기관평가계획에 따르면 현지평가 일정은 10월4일부터 11월18일까지 45일간이며 평가 대상기관은 대형병원 34개소, 중소병원 46개소 등 80개 기관이다.
복지부는 당초 500병상~260병상 규모의 90개 병원을 평가대상으로 통보했으나 병상 조정 등으로 병상기준에 미달하는 병원과 진료의 특수성으로 인해 평가에 어려움이 있는 병원 10곳은 평가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주요 기관은 문경제일병원 백제병원 한동대 선린병원 중앙대병원 한양대부속 구리병원 가톨릭대 성모자애병원 대림성모병원 이화여대 부속 동대문병원 전남대 화순병원 제주대병원 원광대 산본병원 등이다.
평가기준은 환자의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질 향상 등 의료기관 전반에 대한 업무수행 및 성과를 평가하는 ‘진료 및 운영체계’와 응급실, 수술장, 중환자실 등에서 이용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병원의 시책을 평가하는 ‘부서별 업무성과’로 구성하고 세부 사항은 소위원회논의를 거쳐 이달 중 확정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기준을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기준으로 구분, 대형병원용은 400병상 이상 및 300병상~400병상 대상병원 가운데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에 적용하고 중소병원용은 300병상~400병상 평원 중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을 제외한 300병상 이하 병원에 적용키로 했다.
복지부는 평가요원 선정과 관련, 지난해 자질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의료기관에서 퇴직한 간호사 등을 선발해 평가요원 일부를 상임화하는 등 평가요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평가결과의 종합과 분석 업무는 복지부 연구용역으로 추진하고 평가결과는 의료기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복지부장관이 공표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내년에는 올해 평가대상에서 제외된 10개병원과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134곳을 대상으로 의료기관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은 의료기관평가 세부추진일정
▲의료기관평가기준 및 평가지표 확정(8월) ▲의료기관 평가단 구성 및 교육(9월) ▲의료기관평가 실시(10~11월) ▲평가대상 병원별 결과 통보 및 이의제기 접수 처리 ▲평가결과 분석·종합(12월)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가결과 공표(06년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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