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병원사보,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

건강·문화 정보 다양...호응도 크지만 비용 부담도 커


정인옥 기자
기사입력: 2005-08-16 07:48:55
병원보 (상:순천향대 천안병원 하:백중앙의료원)
중소 병원을 비롯 대형병원들이 잡지 같은 병원보를 만들고 있어 환자들한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 발간되는 병원보들은 병원내 정보를 포함한 질병, 여행, 문화정보 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15일 병원업계에 따르면 한림대의료원은 최근 병원보를 외래 진료 테이블에서 배포하면서 환자 및 보호자가 원한 경우 신청서를 받아 집에 배달하고 있다.

또한 병원보 뒷부분에 퀴즈를 내고 문화상품권도 선물로 제공한다. 그 결과 한달에 100통에 가까운 엽서들이 도착돼 독자들에게 다양한 의견이 들을 수 있었다

한림대 병원보는 의료진 소개는 물론 클리닉센터에서 하는 병명과 치료 내용을 보여줘 환자들외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많은 독자층을 갖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병원보를 만들기 위해 월별 1천만원에 비용이 들어가지만 독자층에 호응이 크다"며 "독자 중에 본인의 병을 자세히 적어 보내 이에 대한 정보를 다음호에 실어줄 것을 요청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백중앙의료원도 매월 병원보를 만들어 외래 진료실에서 배포함은 물론 인제대학 소식까지 포함돼 일선 고등학교까지 배달되고 있다.

백병원 초창기부터 만들어진 병원보는 질병 정보를 소개하는 '의학 핫 이슈'를 비롯해 계절별로 건강 특집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및 '약이 되는 좋은 식품'을 소개하고 '무료 건강강좌'를 안내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독자중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책보다 병원보를 더 신뢰하는 이들이 많다"며 "이는 대학교수들이 나와 질병에 관한 정보 및 유의사항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경우 병원보에 인체탐험 및 진료부탐방을 비롯 명화, 도서 등과 같은 문화 코너 등을 게재하고 있다.

아울러 의대교수가 올바른 응급처치 요령을 소개하고 있어 주변 환자들한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주민인 김모씨는 "병원보를 나온 병원소식도 알차지만 실제 응급조치 등과 같은 내용이 더 실용적"이라고 전했다.

병원보에 대한 독자층에 반응이 좋다고 하지만 이에 대한 비용 부담이 점차 늘고 있다.

중소병원인 S병원은 경품으로 30만원에 상당하는 건강검진권을 내 놓았지만 독자들한테 큰 호응은 얻지 못했다.

한 병원 관계자는 "1년에 1억원이상을 예산이 들어가고 있지만 질 좋은 병원보를 만들기 보다 비중 없는 칼럼 원고료에 더 많은 돈이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