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이 약대 6년제 학제개편과 의학전문대학원 문제와 관련 집단휴진에 앞서 수업거부에 돌입,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에 선봉을 자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과대학 학생자 대표연합(의장 조병욱)은 개원가·전공의 등 전체 의료계에서 실시되는 집단 휴진 찬반투표 결과 도출 시점이전 대표자회의, 총회 등을 거쳐 수업거부 투쟁 돌입을 할 계획으로 의대생들이 투쟁의 선봉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전의련은 20·21일 무주리조트에서 전국 의대 학생대표, 집행부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대표자 모임을 갖고 약대 6년제 졸속추진 및 의학전문대학원 강제 시행관련 대책을 논의, 수업거부 등 투쟁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22일 또는 28일 등 대학 개강에 맞춰 대학별 총회 등을 거쳐 수업거부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며 8월 말이내 전국단위 집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에서 진행하는 집단휴진 찬반투표 결과발표 이전에 의대생들이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는 시나리오가 유력해지고 있는 것.
이에대해 조병욱 의장은 “20·21일 열리는 대표자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되겠지만 8월이내 수업거부 투쟁 등에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끝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