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기과학회 (이사장 김세철)는 9월 한 달 동안 전립선암의 인식극복을 위해 펼쳐지는 ‘블루리본 캠페인’의 홍보대사에 탤런트 이순재 씨를 위촉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립선암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국내 남성암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50세 이후 남성에게 많아 ‘아버지암’으로 불린다. 학회 측은 이순재 씨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아버지상으로 모범적인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순재 씨는 9월 한 달 동안 전국 비뇨기과 병의원에 게시될 블루리본 캠페인 포스터의 모델로 활동하게 될 뿐만 아니라 각종 관련 이벤트에도 참여하게 된다.
김세철 이사장은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10년 이상 생존률이 80%에 이르는 자비로운 암이지만 늦게 발견돼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며 "홍보대사는 전립선암의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리본 캠페인은 대표적인 남성암인 전립선암의 조기검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남성의 색인 ‘블루’를 활용한 리본을 상징물로 사용하고 있다. 1999년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캡큐어(CaP CURE)’가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9월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비뇨기과학회의 주최로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