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소판약인 플라빅스(Plavix)를 관상동맥형성술 시행 전부터 투여하면 사망, 심장발작,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브리검 앤 위민즈 병원의 마크 사바틴 박사와 연구진은 1,8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플라빅스를 관상동맥형성술(PCI) 전에 아스피린에 추가로 투여하는 것이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그 결과 플라빅스는 관상동맥형성술 이전에 투여하면 사망, 심장발작, 뇌졸중 위험을 4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효과는 환자의 연령, 성별, 수술까지 지연된 기간에 영향받지 않았다.
사바틴 박사는 플라빅스가 이전에 투여된 경우 23명당 주요 심혈관계 질환 1건을 예방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전 연구에서도 사바틴 박사와 연구진은 플라빅스가 중증 심장발작 후 폐색된 동맥이 뚫리는데 도움을 주며 심장발작 재발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했었다.
플라빅스의 성분은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미국에서 사노피-아벤티스와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가 시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온라인판에도 발행됐으며 동지의 동반사설에 심장전문의가 혈관수술 전후로 플라빅스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야한다는 의견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