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대한약사회장이 남은 임기를 대체조제 활성화, 법인약국 등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회무에 집중할 것임을 천명했다.
원희목 회장은 12일 '자신감을 갖고 약사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란 제하의 편지를 전국 약사회원에 발송하고, 임기 전반기에 대한 회고와 향후 후반기의 각오를 다졌다.
원 회장은 "(임기 전반기에) 약대6년제 실현을 과제로 삼아 총력을 다해 마침내 우리의 손으로 30년 숙원을 달성했다"면서 "약대 6년제를 통해 약사의 역사는 새롭게 쓰여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원 회장은 "이제 6년제의 기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회원의 민생을 챙기고 해결하는 회무에 전력하겠다"면서 1법인1약국, 법인약국 법제화, 의약품 소포장 생산 의무화, 향정신성의약품 관리제도의 개선, 처방전 보존기간의 단축 등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판결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약사가 처방내용에 대하여 의견을 낼 때 의사의 응답을 의무화 법 시행상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
원회장은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해 생동성 확보품목의 사후통보의무 폐지 등의 노력과 함께 궁극적으로 성분명 처방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선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동일성분의 조제를 최대한 활용하는 일부터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첫 번째 직선회장으로서 약사가 보건의료 전문인으로 당당하게 자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대한약사회로 회원이 뭉치는 것이 우리가 가장 큰 힘"이라며 회원의 단결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