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와 앨커메스는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에서 양사가 개발 중인 흡입용 인슐린이 인슐린 주사제(인슐린 리스프로)만큼 효과적이었다고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 41회 유럽당뇨연구학회에서 발표했다.
임상 결과에 의하면 평균 HbA1c는 흡입용 인슐린 투여군은 7.9, 인슐린 주사제 투여군은 8.0이었으며 혈당조절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이 흡입용 인슐린과 인슐린 주사제 사이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상대상자의 약 80%는 인슐린 주사제보다 식사시간에 사용하는 흡입용 인슐린을 선호했다.
흡입용 인슐린의 내약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며 혈당에 미치는 전반적 효과도 인슐린 주사제와 유사했다.
일라이 릴리의 메디컬 펠로우인 더글라스 머치모어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흡입용 인슐린 시험약은 인슐린 주사제와 비교했을 때 여러 임상적 기준에서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라이 릴리와 앨커메스는 2001년부터 흡입용 인슐린을 개발해왔다.
최근 화이자의 흡입용 인슐린인 엑주베라(Exubera)가 FDA 자문위원회의 승인 추천을 받아 엑주베라가 릴리∙앨커메스의 흡입용 인슐린보다 먼저 시판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