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약 추방운동을 전개 중인 약사회가 일부 약사들이 버젓이 약국에서 가짜 약을 팔다 경찰에 적발되면서 망신살이 뻗쳤다.
지난 7월 6일 약국이외 장소에서 판매되는 불법 유통약 및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가짜약 추방을 위한 불법약 온라인 신고센터(www.drug112.or.kr)를 6일 공식 오픈하는 등 가짜약 추방운동을 전개해온 약사회는 약국에서 불법 비아그라가 판매된데 대해 당혹스러워하는 모습.
이들 적발된 약사 중에는 분업이전 구약사회 회장을 역임한 약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약사회 관계자는 “가짜약 추방운동에 아예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해 당혹스럽다” 며 “선량한 약사들까지 피해를 주는 이같은 행동을 한 회원은 보호받을 가치가 없다” 고 강조하면서 원칙대로 처벌을 받은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보건의료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약사의 불법행위가 보도된데 대해 부담이 크다” 며 “더욱 자정 노력에 박차를 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