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뚱뚱한 사람이, 울산에는 날씬한 사람들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 이기우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비만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04년 기준으로 제주도는 비만판정 받은 사람이 36.16%로 가장 많았고, 울산시는 17.83%로 가장 낮았다.
서울, 부산, 인천, 전북, 전남 등은 비만율이 30%를 넘었고 대구, 광주,충남, 경북, 경남 등은 20%대선에 머물렀다. 연도별로는 2002년 22.6%였던 비만율이 2004년 30.7%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비만관련 질환의 연도별 진료실적에 따르면, 매년 비만관련으로 인할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기우 의원은, “비만이 갑작스럽게 증가한 것에 대한 사회환경적 요인분석이 필요하다”라며, “지역에 따른 비만율 증가추이를 분석하여 지역별 보건의료정책에 반영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